아파트 전기요금 부과에 대한 의문   Leave a comment

최근 의류건조기 구매로 인해 전력 사용량과 그에 따른 전기요금을 비교하던 중에 4월달 전기 사용량보다 5월달 전기 사용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세대 전기요금이 미미하게 더 부과되었음을 확인하고 의구심이 생겼다(Q1).

4월 전기 사용량 149kWh 부과금액 13,130원

5월 전기 사용량 148kWh 부과금액 13,420원

우측의 금액은 지난 12월 개편된 한전 주택용 저압 전기요금 기준 계산  금액 4월 12,290원, 5월 11,860원 각각 계산되었다. 이 부분도 궁금함(Q2)

일단 물어볼 곳이 아파트 관리 사무실이니 전화를 걸어본다.

나: 이번달이 더 적게 전기를 썼는데 왜 요금이 더 많이 부과되었는가?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하 ‘관’): 그 점은 소급 적용된 부분이 4월 부과액까지 적용되서 그렇다.

나: 소급적용이라니 무었에 대한 소급 적용인가?

관: 지난 12월 누진제 변경으로 인한 소급적용이다.

잘 이해가 되지도 않고 계산된 숫자도 눈 앞에 없어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나: 우리 아파트는 한전과 단일계약(개별호수 전기와 공용사용 전기를 동일한 주택용 고압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계약)으로 되어있다 들었다. 그 계약대로 개별 세대별 전기료를 계산해보았는데 그것보다 더 부과되었다. 이유가 무었인가?

월별 전기 사용량 및 사용요금(주택용 고압)

근데 여기서 신기한 답변을 듣는다(Q3)

관: 한전과 계약은 단일계약으로 되어있지만 우리 아파트는 종합계약(공용시설 전기는 주택용 고압으로 개별 호수 전기는 주택용 저압으로 전기요금 부과하는 방식의 계약)처럼 전기료를 부과하고 있음.

나: 그게 사실인가? 그렇다면 월 200kWh 미만 전기사용 세대에 제공되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는 4천원이 공제되는 것인가 아니면 2천 5백원이 공제되는가?

필수사용량 공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표(출처)

관: 단일계약으로 한전과 계약되어있기 때문에 2천 5백원 공제된다.

나: 개별세대 전기 요금 부과는 더 비싼 저압요금으로 하면서 공제는 고압요금의 것을 해준다는 말인가?

한전의 수정된 누진제 주택용 저압 및 고압 요금제 표(출처)

관: 그렇다.

나: 공제에 대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럼 우선 내가 5월 145kWh 사용한 것에 대한 아파트 관리실 부과 금액과 한전 주택용 저압으로 계산된 금액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기 바람.

관: 알겠다. 계산을 해보고 이틀 후 퇴근 시간까지 답변을 주겠다.

나: 전화 받으신 분은 누구신가.

관: 관리소 직원이다.

나: 소장님과 같이 일하시는 그 한 분 직원인가?(우리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소장 하나 경리 하나 총 두 명임)

관: 그렇다.

전기 사용량에 맞지 않게 요금이 부과되어 생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의문을 끄집어낸다.

수정되었다고 하나 여전히 주택용 전기에 대한 누진제도는 개인들에게는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 글 머리에 빨래 건조기를 언급했는데 건조기를 사기 전까지 가스 건조기를 할지 전기 건조기를 할지 고민을 하였다. 그나마 누진제가 개편되어 전기 건조기를 사게 되었지만(이 의사결정 건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고 싶을 정도로 진지한 의사결정이었음) 전기요금은 전기세(電氣稅)라고 불릴만큼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목이다.
과연 우리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서 어떤 답변을 나에게 줄지 기대된다.

PLUR님이 Living에 2017년 6월 20일을(를)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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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오키나와 자유여행 다섯째 날 – 2 @Toguchi Port   Leave a comment

이 글은 2015년 9월 20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오키나와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오키나와 모토부 지역에서의 새로운 일정은 부속섬인 민나 섬으로 가 민나 비치에서 스노클링과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다. 즐겁고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민나 섬으로 가는 토구치 항으로 이동한다.

보통 토구치 항에서 민나 섬으로 가는 배 시간은 시즌마다 다른데 우리가 간 9월 말에는 각각 10:00, 13:30, 17:00 시간에 토구치 항에서 출발한다. 오전 10시 배를 기대하고 잠시 드럭 스토어에 들렀다가 토구치 항 매표소에 도착했다.

토구치 항-민나 섬 배 시간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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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월, 3월, 12월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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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월, 6월 그리고 9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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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19일까지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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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간표(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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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20일까지 시간표

참고로 뱃삯은 성인 왕복 기준 1,710엔.

근처에 항구가 하나 더 있는데(모토부 항) 그 항구에서는 이에 섬을 가니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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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0시 배에 자리가 없다구요?!

띠용…

망했다. 성수기 지나서 배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으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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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안 되겠습니까?

ㅋㅋㅋ지난 사진을 다시 보니 너무나도 웃기다..어떻게든 티켓을 사겠다고 창구에 무릎 꿇고 간청하는…내 모습:)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10시 40분 임시 배편이 편성되었다! 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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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자

으하하하 나는야 럭키 가이!

무사히 민나 섬으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고 오래간만에 보는 바다와 맑은 하늘에 기분은 점점 고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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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내에서 아내 사진 한 장 내 기분을 알리 없던 그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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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차로 건너온 모토부 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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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객실 크기는 작다 그래도 민나 섬 갈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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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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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다~객실은 에어콘이 시원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객실 바깥으로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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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바다다!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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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도 신기하니 나도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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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토구치 항이 있는 모토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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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다크에서 운명의 데스티니를 느끼며 바람의 윈드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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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떨어질라고 펜스 꽉 잡고 있는 나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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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진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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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가는 배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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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가는 배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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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가는 배에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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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가는 배에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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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과 물보라가 한 여름의 뜨거운 열기도 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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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코발트 블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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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듯 웃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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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도착!

약 15분 정도면 민나 섬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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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색이 에메랄드 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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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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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화이트 아재 멋져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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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선착장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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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맞이하는 하얀 모래 해변!

아이고 좋아라!

10시 40분 임시 운항편이 없었으면…으흐흐…

그럼 이제부터 물놀이를 해볼까요!?

다음 편에 계속.

PLUR님이 travel에 2016년 10월 21일을(를)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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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오키나와 자유여행 다섯째 날 – 1 @Minshuku Sendan   Leave a comment

이 글은 2015년 9월 20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민숙 센단이라는 곳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아침이다. 이 숙소는 아내의 회사 동료가 오키나와 여행을 갔을 때 추라우미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아무생각없이 슥 들어가서 묵었던 경험이 있는 곳으로 생각보다 서비스 품질이 뛰어나고 식사가 정말 맛이 있었다고 해서 추천을 받은 곳이다.

다행히 우리 일정 중 2박의 공실이 있어 예약할 수 있었다. 가격은 2인 2박에 약 280불 정도 지불했다. 이틀 치 조식이 포함되어있고 싱글 침대가 2개 제공되고 무료 와이파이와 에어콘 사용(오키나와의 어떤 숙소는 한 시간에 100엔의 에어콘 사용료가 있는 곳을 보았음)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민숙(民宿)’이라는 숙박 형태가 처음 들어서 생소한데 일본 관광청의 설명에 따르자면 ‘일본판 게스트 홈이라고 불리는 민숙은 가족경영의 형식으로 경영자 자신의 집의 일부를 빌려주는 것이다. 민숙은 대부분 고급 리조트지역이나 보양지에 있으며 요금은 그리 비싸지 않다.’라고 한다. 마치 한국의 펜션이나 민박의 개념이 그 느낌이 비슷할 것 같다.

또한, 이 민숙 센단의 ‘센단’이라는 이름은 숙소 앞 마당에 있는 거대한 나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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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룸이 있는 2층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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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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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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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기 전 잠시 비가 내렸으나 금새 맑아지고 동이 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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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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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

그럼 일어났으니 아침밥을 먹으러 가야겠지?

이 숙소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밥이 참 맛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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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숙소는 2층에 위치해있어서 밥 먹으러 가려면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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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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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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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센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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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보고 오래간만에 보는 천장 선풍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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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오렌지 주스 나는 커피, 식사 전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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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단의 아침밥!

메뉴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날그날 달라진다고 한다. 주방장께서는 해외에서 30년 넘게 레스토랑에서 일하셨다고 하니 음식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모양만 봐도 너무너무 맛있을 것 같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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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집밥보다 더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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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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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보리를 먹기 편하게 스프처럼 만들어준 밥 맛있어서 두 그릇이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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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해 보이는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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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구이와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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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무침과 고추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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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독특하게 조리한 뒤에 소금을 뿌려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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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진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게스트 룸이 2개라서 다른 한 방의 손님도 아침을 먹으러 나왔는데 그들은 우리처럼 싹싹 먹지 않았나보다. 우린 심지어 밥도 더 먹어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다.

사람들이 와서 밥을 남기면 조금 아쉽다고. 우리처럼 잘 먹는 사람들 보면 좋다고 금새 친해졌다.

아내가 임신 중인데 배 모양을 보더니 아들같다고 해서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니 아들 배는 딸 배랑 다르게 옆으로 둥글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이 나온다고 그런게 있다고 한다.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자기 남편은 오키나와 본 섬이 아닌 이에섬 출신에 외국에서 오랫동안 레스토랑에서 일했다고 한다. 어쩐지 밥이 무지 맛있더라… 또, 본인은 대만 쪽 출신이라고 해서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그리고 계란에 뿌려진 소금이 한국에서 봤던 것과 다르게 곱게 갈린 가루처럼 되어있길래 물어봤더니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누치마스라고 한다. 오키나와 오면 꼭 사가고 싶어서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동네 시장 슈퍼에 가면 살 수 있다고 자기네 숙소에서 남쪽으로 차로 조금만 가면 시장이 있다고 거기도 가보라고 했다.

참고로 누치마스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누치는 ‘생명’, 마스는 ‘소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어쩐지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 ‘누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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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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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들의 집이자 레스토랑 그리고 숙소로 쓰이는 마음에 들은 숙소 ‘센단’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 함께 아름다운 오키나와 같은 곳에서 숙소와 맛있는 밥을 제공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아내도 흔쾌히 동의했다 본인은 센단 여주인처럼 손님 응대하고 카운터에서 돈 받는 일을 하고 싶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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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도자기 그릇에 산호가 담겨 있다 어쩐지 오키나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밥은 다 먹었고 다음 목적지는 민나섬이다.

짐을 챙겨서 나가봐야겠다. 민나섬에 가는 배는 토구치 항에서 탈 수 있다. 성수기도 아니고 민나섬은 오키나와 섬 북부에 위한 작은 섬이라서 한국에서 오기 전에 미리 티켓을 사지 않았다. 직접 가 현장에서도 배를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현실은…

일단 민나섬을 향해 떠나볼까!

 

 

PLUR님이 travel에 2016년 10월 21일을(를)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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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오키나와 자유여행 넷째 날 – 5 @Restaurant Kairo   Leave a comment

이 글은 2015년 9월 20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기입니다.

저녁 8시가 다되서 추라우미 수족관을 나올 수 있었다.
어느덧 해는 떨어진지 오래고 커다란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던 차들은 온데간데없이 텅빈 주차장만이 쓸쓸하게 남아 있었다.

오키쨩 쇼, 다이버 쇼를 한낮에 관람하고 수족관 안에서 4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무리 건강한 남성이라도 지쳐버릴 텐데 아이를 가진 아내는 오죽하랴.
어서 빨리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 한 뒤 8시가 넘어 밖을 나와보니 밖에는 어둠이 드리워져있고 길에는 트래픽이 확연히 줄어 고요한 시간이 찾아왔다.(아마도 9월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몸은 무거우니 맛집을 발굴할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한국에서 오기 전에 오키나와 여행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카이로 식당(海路食堂)이 근처에 있어 차를 그쪽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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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라우미 수족관 가는 길에 보이는 카이로 식당

일본 식당들은 9시에 닫는다고 하여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황급히 차를 주차시키고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 수 있겠느냐 하니 다행이 괜찮다고 한다. 아이고 살았다.

‘쇼쿠지 데키룬데스까?’

사실, 카이로 식당에 가기 전에 새로 묵은 숙소 주인에게 주변에 밥을 먹을만한 데가 있냐 물어볼 때 카이로 식당이 한국에서 무지 유명하다고 하니 숙소 주인의 그 놀란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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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요?!

어쩐지 모를 걱정은 식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으니 싹 사라지고 오직 허기만이 남아 메뉴판을 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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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메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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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메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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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메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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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메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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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메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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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메뉴(2)

오키나와의 유명한 관광지 근처에 있으니 이런 다국어 메뉴판은 당연한 듯 싶다.

치킨까스 카레 덮밥과 돈까스 카레 덮밥 그리고 오키나와 소바 중 돼지갈비찜을 고명으로 얹은 소키 소바를 주문하고 한숨돌리고 나니 가게 내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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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외벽

외벽 반대편은 전부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데 낮에 오면 커다란 창문 밖으로 동지나해가 시원하게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온 시간에 볼 수 있는 것은 그저 텅 빈 짙은 어둠만 가득할 뿐, 이제는 텅 빈 배를 채울 시간이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유명하다더니 역시나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누군가는 해외에 나와서 한국말을 들으면 반갑다고 한다는데 그거야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나 해당대는 상황이고 개인적으로는 해외여행에 와서까지 같은 나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반갑지는 않다. 미지의 세상을 만나러 떠난 여행에 익숙한 것은 굳이 필요치 않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은 어드벤처 아니겠는가.

물을 한 잔 마시고 화장실에 다녀와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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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덮밥들

맛은 좋다. 물론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 하지만 우리에겐 성찬이다. 너무 배고파 ㅠㅠ

양도 아주 마음에 든다. 사실, 밥을 좀 많이 달라고 했…’고…고항 이빠이 구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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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키 소바(ソーキそば)

이 오키나와 소바 독특하다. 소바 위에 소키(ソーキ, 돼지갈비찜)를 올려 고명처럼 서빙되는데 아주 국물이 진하고 면은 밀가루 맛이 진해 조금 텁텁하다. 어쩐지 더운 지방의 음식이라는 느낌.
물론 아내는 입맛에 안 맞는다고 해서 모두 내 차지가 되어버렸다. 대신에 내 돈까스를 좀 더 가져가신 것은 당연한 셈법.

뼈(돼지갈비)를 내주고 살(돈까스)을 취하는 것일까. 어쩐지 평범한 삶의 진리가 식탁 위에서 벌어진 느낌.

그렇게 밥을 후다닥 먹고! 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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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의 카이로 식당 외부 모습, 운치가 있다.

배가 차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지도를 켜서 근처 편의점을 잠시 들러 내일의 간식을 사냥하러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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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마트 해양박공원 점

114번 도로와 505번 도로가 만나는 우라사키(浦崎) 교차로에는 패밀리 마트 외에도 로손 편의점도 있고 88 스테이크 하우스 추라우미 점도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88스테이크 하우스는 10시까지(마지막 주문은 9시) 영업한다고 하니 늦은 저녁을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오 싱글 침대가 두 개! 2층 침대가 아니라고!

새로 묵게 된 숙소는 이제 좀 사람 살만한 크기와 침대를 자랑하는 곳이 우릴 맞이했다.

나중에 또 쓰겠지만 이 숙소 만족도가 아주 높다.

살짝 미리 알려주자면, 여기 사장님이 런던에서 수십 년간 요리사로 일하셔서 음식 솜씨가 아주 끝내준다.

게다가 그 부인 분은 일어, 영어, 대만어까지 능숙하셔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어 아주 좋았다.

한국말밖에 못하신다고?

걱정마시라 이분들의 친절함은 만국 공용어다.

배도 부르겠다 아늑한 숙소가 있겠다 내일 아침 일찍 민나 섬에 가야 하니 어서 잠을 청해보기로 한다.

6박 7일 오키나와 자유여행 넷째 날 – 4 @Okinawa Churaumi Aquarium   Leave a comment

이 글은 2015년 9월 20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기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목적지는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인 추라우미 수족관 되시겠다.

추라우미(美ら海) 수족관의 추라(美ら)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아름답다’라는 뜻으로 즉, ‘아름다운 바다’라는 수족관이다. 실제로 오키나와의 바다는 정말로 아름답고 수족관 또한 아름다워 이름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족관의 이름은 2002년 11월 수족관을 재개장하기 전에 전세계에서 모인 14,000개의 이름 후보 중에 심사숙고해서 오키나와의 특징을 가진, 기억하기 쉽고 다른 수족관과 차별화를 주기 위한 이름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출처).

그리고 추라우미 수족관은 1975년 개최된 오키나와 국제해양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국영 해양박공원(海洋博公園) 안에 위치하고 있다.

해양박공원 안에는 수족관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있어 하루 동안 온전히 돌아볼만큼 볼 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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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해양박공원 시설안내(크게 보려면 클릭)

사실, 저렇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는 것도 다녀오고 나서 알게 되었고 해양박공원은 추라우미 수족관의 거대 고래상어(진베자메)가 유영하는 모습만 봐도 몇 시간은 보낼 수가 있다. 더 파고들기를 원한다면 추라우미 수족관 홈페이지의 정보와 자료들을 확인해볼 것.

백문이 불여일견! 아무리 이야기해도 한번 보는 것 같지 않다.

야외 풀에서 펼쳐지는 오키짱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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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사들과 돌고래들이 펼치는 멋진 광경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 이에 섬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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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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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방송으로 어린아이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플래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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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 오키쨔응~

그리고 다이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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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무대 수족관에서 벌어지는 돌고래와 다이버의 교감

영상 촬영한 것도 볼 수 있다.

20분 정도 다이버 쇼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똘똘한 돌고래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바깥에서 진행되는 쇼를 보고나니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른다. 날씨가 워낙 좋은데다가 그늘조차 없는 곳이라 임산부인 아내 왈 ‘나 애기 나오는 줄 알았어 ㅠㅠ’ 어서 실내로 몸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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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른 오키쨩 샵 ‘부모자식간에…커플간에…맞춤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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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귀여운 상품들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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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하나 사가지고 올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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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라우미 시오 소다

음료수조차 소금이 들어가 있다. 오키나와 특산 소금인 설염(雪鹽, 유키시오)이 들어있다. 근데 짠맛은 그리 심하지 않다. 아니 거의 안 느껴질만큼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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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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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지만 울고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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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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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모형 앞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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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모형 앞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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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이는 동중국해의 모습 날씨가 너무 좋았다

후아~! 수족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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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넘으면 티켓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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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되시겠다

장애인은 무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휠체어와 아이들을 위한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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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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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에 문의하면 오디오 해설 가능한 PDA를 빌려준다

한국말도 지원하니 가능하면 받아서 즐거운 관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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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페팅 존(1)

으아아어엉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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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페팅 존(2)

터치 풀 이노의 생활, 이노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산호초로 둘러싸인 얕은 바다를 뜻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불가사리와 해삼같이 이노의 해양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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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의 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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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의 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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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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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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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바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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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바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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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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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갑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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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심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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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민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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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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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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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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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들

계속 들어가보니 드디어 고래상어(진베자메)와 만타가 있는 제일 큰 수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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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래상어

완전 큰 수족관 안에 정말 큰 고래상어와 만타 그리고 다양한 수중 생물이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는 쿠로시오 관이다.
크기와 위용에 압도당해 나도 모르게 입이 쩍 벌어진다.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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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용에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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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진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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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진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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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만타?

쿠로시오관 흑조의 바다 거대 수족관 옆에 작은 카페 ‘오션 블루’가 있어 요기할 겸 구경할 겸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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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라우미 오리지널 머핀과 타코라이스를 주문,

맛은 뭐..그냥 저냥…까페에 그냥 앉아있기는 눈치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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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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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 고래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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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베와 만타 함께 나온 샷 하나 건짐

고래상어 있는 수족관에서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왜냐하면 수족관 구경만 하고 있노라면 시간이 흘렀는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에 와서 추라우미 수족관에 들르지 않는다면 크게 후회할 것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음 전시구역인 상어의 바다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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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 턱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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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조차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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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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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도 안녕?

놀랍게도 상어 수조 안에 다른 생물들도 함께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해당 전시장 설명에 따르자면 상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소식가로 아무 이유없이 무고한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는 몇 종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긴, 고래상어 있는 거대 수조 안에도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것 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지 않나 싶다.

추라우미 수족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우리 아이가 5살 정도 되면 다시 방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들아 어서 무럭무럭 자라거라~

이제, 장장 5시간에 걸친 추라우미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새로운 숙소로 가보기로 한다.

고고씽~

6박 7일 오키나와 자유여행 넷째 날 – 3 @A&W Nago City   Leave a comment

이 글은 2015년 9월 20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기입니다.

자 그럼 밥을 먹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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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끼고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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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덕분에 이동 중에도 멋진 바다와 하늘이 우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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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에메랄드 빛 바다

오늘 점심은 일본에서도 오키나와에만 있는 햄버거 체인점 ‘A&W’에 들르기로 했다.

1963년부터 오키나와의 사람들의 비만을 책임지고 있는 ‘A&W’, 현지에서는 ‘엔다’라고 불리는 듯 하다. 오키나와는 미군부대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오키나와에만 들어와있는 미국 브랜드가 몇몇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A&W이다.

A&W 홈페이지(http://www.awok.co.jp), 및 쿠폰 페이지(http://www.awok.co.jp/coupon)

메뉴도 확인해볼 수 있다. 물론 한국어 지원 A&W 메뉴판(한글, 영어, 중국어)

63년부터 오키나와에서 영업을 해와서 우리나라와 달리 패스트 푸드이지만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년이상 혹은 노인들도 A&W를 즐겨 이용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먹었던 경험이 나이가 들어서도 익숙하게 찾는다고 한다. 실제로도 매장에 있다 보면 삼삼오오 모여있는 중년 이상의 손님들이 자리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오키나와는 일본 전체에서도 최장수 마을(오기미 손)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일본 내에서도 비만율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출처). 비만율에 기여하는 요인 중 하나가 이런 A&W와 같은 패스트 푸드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덧붙이자면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 다르게 대중교통이 많이 발달하지 못했다. 그 흔한 지하철 하나 없고 나하 시에 모노레일이 전부다(혹자는 오키나와에 전쟁 중 터지지 않은 불발탄들이 지하에 묻혀있다고 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오키나와를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한다면 그런 점을 피부에 와닿을 것이다. 이런 점들이 오키나와를 일본 내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2차 대전, 미군기지, 본토인과의 차별 등으로 가뜩이나 상처가 많은 오키나와인데 더 아파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A&W는 루트비어가 유명하다. 이 루트비어는 알콜이 들어가 있는 맥주가 아닌 약용식물 사르사파릴라의 뿌리에서 짜낸 엑기스를 섞어 만든 탄산음료(soda)로 실제 이름과 다른 독특한 음료다.
한국에서는 먹어보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음료로 사람마다 완전히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맛을 자랑하며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물파스(리스테린 or 안티프라민 or 멘소래담)+콜라 맛이다.

며칠 전에 캔 음료로 먹어봤을 때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우웩…하고 먹지 않음…

또한 A&W 루트비어의 매력은 ‘무한리필’이라는 점이다. 한 잔을 더 비우고 점원을 불러 리필을 요청하면 차가워진 새 잔에 루트비어를 새로 가져다 준다. 너무 좋다!

그리고 국내 패스트 푸드와 다르게 다 먹은 뒤 트레이를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 옆테이블 사람들이 그냥 놓고 자리를 뜨길래 뭔가 했더니 조금 지나니까 홀 점원이 테이블을 정리하는게 아닌가. 국내 패스트 푸드 점에서조차 누려보지 못한 것을 해외 먼나라에 와서 누리다니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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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는 사진, 아내가 찍으면서 내가 너무 거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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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꼬치 캐묻는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해주는 점원 이게 바로 자본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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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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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다(A&W) 버거와 모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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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가 나왔을 때 무지 컸는데…내가 들고 먹으니 핑거푸드

며칠 전 먹었던 캔 루트비어와 맛이 확연히 다르다.
캔은 단 맛만 강했던 반면 매장에서 먹는 루트비어는 물파스 맛이 더 강하게 난다.
게다가 차가워진 유리잔에 원할 때마다 따라주니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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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햄버거 잘 먹게 생겼구나…

“おかわりお願いします”
루트비어는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배가 불러서 두 잔 이상 먹기 힘들었다.

그리고 감자튀김이 참 맛있었다.

감자튀김이야 항상 맛있는데 뭔 소리요 하겠지만, 슈퍼 프라이와 컬리 프라이가 있는데 맛은 같고 모양만 다르다. 두껍고 길게 썰린 감자튀김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고소하니 입을 즐겁게 해준다.

사실 햄버거는 수제 프리미엄 버거가 아닌 이상 거기서 거기다.
간편하게 한 끼 햄버거로  해결하고 이젠 진짜로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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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れでは、美ら海水族館へ行こう

PLUR님이 travel에 2016년 6월 10일을(를)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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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오키나와 자유여행 넷째 날 – 2 @Busena Resort   Leave a comment

이 글은 2015년 9월 20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기입니다.

부릉부릉~ 가자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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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갑자기 웬 해변?

여기가 어딘고 하니 ‘부세나 리조트’라고 한다.

갑자기 다른 데로 샜냐면…

아내가 3일 동안 AirBnB 숙소에서 지내다가 리조트들이 많은 온나 지역 해안 도로를 달리면서 보이는 리조트들에 눈이 꽂혀서 한 번 들어나가 가보자고 해서 마침 유명하다고 한 ‘부세나 리조트’가 보여 슥 들어갔다.

들어갈 때 입구 가드한테 주차장 공짜냐고 모양 빠지게 물어본 것은 안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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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킹구와 무료데스까…?

무료라고 해서 그런지 가드 님이 무지 친절해 보이셨다.

적당한 위치에 주차를 하고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본다.

리조트 해변가라서 그런지 무지 깨끗하다. 어제 가본 오오도마리 비치와 새삼 다름을 느낀다.

해변 물 색깔이 너무너무 예뻤다. 우선 사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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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바다 물과 깨끗한 모래

멋진 부세나 리조트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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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답게 아이 이름도 모래에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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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은 2015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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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야 아빠도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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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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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팜플렛, 한국말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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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웃고 있지만 울면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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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진 모래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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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어디서 본 것 같은 포즈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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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만 바다를 보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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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요트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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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수는 없지만 기념으로 한 장

사진찍으며 놀 던 중에 누군가 재미있는 것을 하는 것 같아 구경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해봣다.

하지만…

왜 날지 못하니…왜 날지를 못하냔 말이다…!

한 낮 뙤약볕에 임산부를 고생시킬 수 없어 바로 나왔다.

나오는 길에 시원해 보이는 분수가 있어 가까이 가서 사진이나 찍을까 했는데…혼자 흥분해서 놀다가 옷을 다 적셔버렸다.

그래도 즐거웠다는 것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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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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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안 젖게 하려고 벗었는데 바닥은 불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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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포세이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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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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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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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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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와당탕 넘어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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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점프샷!

말 그대로 쫄딱 젖어서 아내한테 엄청 혼나고 새 옷으로 갈아있었다.

슬슬 점심시간, 밥이나 먹으러 갑시다.